
제주에서 동화 같았던 정원, '귤의 정원 바령'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귤의 정원 바령'은 무농약 친환경으로 귤을 키우는 체험농원으로,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하고 있어요.
저희는 아이와 함께 지난 가을에 다녀왔는데요. 이 시기에는 아직 귤이 노랗게 익지 않은 풋귤이었습니다. 풋귤은 다 익지 않아 맛이 조금 시긴 하지만, 다 익은 귤보다 구연산이 3배나 더 많고 항산화 활성이 우수한 플라보이드 함량은 2배정도 더 높다고 해요.

입구 쪽에 주차를 하고 들어서니 고양이와 강아지가 반겨줬어요.
체험을 시작하기 전 사장님께서 귤의 영양, 어떻게 친환경으로 키우고 계시는지, 귤을 딸 때 유의사항 등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어요.
사장님은 농약 대신 미네랄 공급을 위해 바닷물을 뿌려주고 있다고 해요.
체험비는 인당 8천원이구요, 바구니 없이 입장만 하면 5천원이에요. 농장 안에서 귤을 따며 시식은 자유롭게 할 수 있고, 통에 담은 귤은 모두 가져갈 수 있다고 하셨어요.

정원에 들어서니 피아노도 있고, 아이들이 타고 놀 수 있는 장난감 자동차 등 예쁜 소품들이 가득하네요.
더 깊이 들어가면 손수 밀어서 탈 수 있는 친환경 레일차가 있어요! 얼마나 재밌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정말 빠르고 스릴 있어요. ㅎㅎ 양옆에 귤 정원 뷰를 보며 달리는 것도 기분이 좋구요.
또 시소와 나무 그네도 있는 등 내부에서 구경하며 놀거리가 꽤 있답니다.


본격적으로 귤을 따기 시작했는데요. 아이가 정말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제주도 와서 했던 모든 일정 중에서 가장 재미있어했어요.
양손으로 야무지게 톡톡 잘라서 통에 담았습니다.

저희는 비행기 탈 때 들고 탈 것을 생각해서 두 바구니만 따기로 했는데요. 세 바구니 해도 좋았을 것 같아요. 정말 어찌나 잘 먹는지.
풋귤청으로도 만들어 먹었는데 상큼하니 정말 맛나더라구요. 아이가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지금쯤은 귤이 주황색으로 완연히 익었겠죠? 익은 귤은 또 얼마나 맛있을까 궁금하네요. 주황귤 따러 겨울에도 또 한번 귤의 정원 바령을 방문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추가 팁!
귤의 정원 바령 바로 근처에 제주그리미라는 한식집이 있는데요. 반찬도 정갈하고 푸짐하고, 맛도 정말 맛있어요. 아이와 함께 먹기 정말 좋았답니다.

아이 밥도 따로 챙겨주셨어요. 자극적이지 않은 간강식~
근처 식당 찾으신다면 강추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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