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낀 주말,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하루는 평창, 하루는 강릉을 다녀왔습니다.
평창에서 강릉으로
평창에서는 아이가 좋아하던 키즈호텔, 켄싱턴 평창에 머물며 (관련 포스트> 평창 켄싱턴 호텔 후기)
대관령 하늘목장에 다녀왔습니다. (관련 포스트> 강원도 대관령 하늘목장 후기)
강릉에 와서는 툇마루 커피를 긴긴 웨이팅 끝에 먹었어요. (관련 포스트>강릉 툇마루 커피 후기)
그리고 드디어 바다 구경!
바다를 보는 것을 원래 좋아하지만, 저는 특히 겨울바다가 참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새파란 하늘, 새파란 바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바라보고 있으면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아서 좋아요.
툇마루 카페 근처에 있는 강문해변을 먼저 구경했어요.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는지, 파도가 정말 셌어요. 속이 시원해지는 것 같지 않나요? ㅎㅎ
강문해변에서 약 20분정도 해변 도로를 타고 쭉 올라오면 주문진항이 있어요.
이곳 주문진 수산시장에서 종종 해산물을 사먹었는데요.
이번에는 홍게와 대게를 먹어보려고 합니다. 아이 컨디션이 좋지 않고, 시간도 더 늦기 전에 돌아오려고 포장을 해서 집에 가서 먹기로 했어요.
주문진 풍물시장과 어민 수산시장 비교
저희는 풍물시장과 주문진 어민 수산시장을 둘러봤는데요.
풍물시장은 해산물 종류도 많고 양도 많고, 사람도 정말 많아요. 아주 북적북적 합니다.
그에 비해 어민 수산시장은 판매하시는 분들도 적고, 종류도 적어요.
그런데 자연산만 판매한다고 써있고, 저희가 알아본 체감 가격은 어민 수산시장이 더 싸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어민 수산시장에서 사기로 했습니다.
가격을 물어보고 다니면서 제일 싸게 주시는 곳에서 홍게 3개(작은 홍게 1개는 서비스)와 대게 3개를 10만원에 구매했습니다.
대게는 아직 완연한 철이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인지 크기가 대체로 크지 않았어요. 살도 아직은 홍게가 더 꽉 차 있다고 하셨어요.
부피가 있으니 집에 가서 게를 찌긴 힘들 것 같아서 찜비를 내고 찜을 해서 받아왔어요.
찜은 20분 정도 걸리고, 찜비는 1만원입니다. 스티로폼 박스에 담아주셨어요.
기대를 하며 차로 달려서 집에 도착!
집 도착까지 약 3시간 걸렸는데도 잘 포장을 해주셨는지 아직 따뜻했어요. 집안 가득 게향이~
홍게와 대게 비교
홍게와 대게를 한입씩 먹어보며 맛을 비교해봤는데요.
우선 먹을 때는 대게가 더 편했어요. 대게 다리 바깥쪽을 살짝 가위로 자르고 다릿살을 쭉 빼면 대게는 쑥쑥 빠지는 반면, 홍게는 살이 더 차있어서 그런지, 홍게의 특성인 건지, 쑥쑥 빠지진 않더라구요. 가위로 다 손질하며 잘라 먹어야했어요.
찌고 난 후에 보니 뭐가 홍게이고 대게인지 구별이 잘 안되지 않나요?
뒤집어보니 짠~ ㅎㅎ
대게는 하얗고 홍게는 빨갛네요.
대게 다리살이 쑤욱 빠진게 보이시나요? 우왕~ 사진만 봐도 다시 침이 고여요.ㅎㅎ
홍게 vs 대게 맛은??
저는 대게가 확실히 더 자극적인 맛인 것 같아요.
좀더 짜고 풍미도 있는 느낌? 대신 홍게는 담백한 맛이 있어서 오래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맛이에요.
대게 한번, 홍게 한번씩 먹으니 맛있네요.
집에서 먹으니 누가 스끼다시나 볶음밥은 만들어 주지 않지만 ㅎㅎ 맛은 식당에서 먹는 것과 정말 똑같아요.
또 TV 보며 편하게 먹을 수 있으니 은근 좋은데요?? ㅎㅎ 홍게, 대게 쪄서 포장해서 집에서 먹기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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