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여섯번째 카메라, 리코 GRD4입니다. 커피 캡슐과 비교 했을 때 사이즈 사진입니다. 매우 작고 귀엽죠? 그동안 필름카메라인 로모 LC-A를 시작으로 로모 다이아나 미니, 소니 디지털카메라와 니콘 DSLR, 파나소닉 GH4를 써보았고, 또 쓰고 있습니다. 저의 카메라 성향이 조금 드러나나요? 파나소닉 GH4와 소니 디지털카메라를 제외하고는 사실적이라기보다 다소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느낌을 주는 카메라들이었습니다. 파나소닉 GRD4는 사진이 아닌 영상을 주목적으로 구매했던 제품이었죠. 특히 카메라마다, 필름마다 색감이 다르고, 그때 그때 상황마다 다른 느낌으로 찍히는 듯한 로모 카메라를 좋아했습니다. 제가 의도한 대로 찍히는 것이나 피사체가 정확하게 드러나는 것 보다도, 카메라만의 느낌으로, 마치 카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