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리뷰

작고 아담한 감성 카메라 리코 GRD4/ 실사용 후기/ 색감 조절 방법 / 리코로 담은 대만 여행 사진

리코리 2022. 12. 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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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여섯번째 카메라, 리코 GRD4입니다.
커피 캡슐과 비교 했을 때 사이즈 사진입니다. 매우 작고 귀엽죠?

그동안 필름카메라인 로모 LC-A를 시작으로 로모 다이아나 미니, 소니 디지털카메라와 니콘 DSLR, 파나소닉 GH4를 써보았고, 또 쓰고 있습니다.

저의 카메라 성향이 조금 드러나나요? 파나소닉 GH4와 소니 디지털카메라를 제외하고는 사실적이라기보다 다소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느낌을 주는 카메라들이었습니다. 파나소닉 GRD4는 사진이 아닌 영상을 주목적으로 구매했던 제품이었죠.

특히 카메라마다, 필름마다 색감이 다르고, 그때 그때 상황마다 다른 느낌으로 찍히는 듯한 로모 카메라를 좋아했습니다. 제가 의도한 대로 찍히는 것이나 피사체가 정확하게 드러나는 것 보다도, 카메라만의 느낌으로, 마치 카메라가 살아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이 좋았어요.
정확도보다 무언가 따뜻한 아닐로그 감성이랄까요. 이런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 많이 계실 거라 생각해요. ㅎㅎ

하지만 필름카메라는 기다림과 번거로움을 잘 견디지 못하는 저의 성격과 잘 맞지 않아(ㅠㅠ..) 그와 색감이 비슷한 듯한 리코를 찾게 됐습니다.

그보다 더 큰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사진 작가가 이 카메라 시리즈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물론 더 최근에 나온 GR1,2가 탐이 났지만 GRD4와 함께 생활해보고 업그레이드 하는 걸로..ㅎㅎ

손에 쏙 들어오는 아이폰만한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 훌륭한 그립감, 내가 원하는 느낌으로 기본 설정 MY1, MY2, MY3를 구성할 수 있다는 편리성.

저는 주로 밝기별로 기본 설정을 다르게 해두었어요. 햇빛이 비추는 매우 밝은 야외는 MY1 으로 조금 어두운 느낌으로 설정해두고, 덜 밝은 야외는 MY2, 어두운 실내는 MY3 이렇게요.

아래 사진들은 포지티브 필름 모드를 조절해 사용해서 찍은 대만 여행 사진들입니다. 색감이 조금 자극적이긴 하지만 로모카메라 느낌,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 느낌이 나서 저는 무척 좋아하는 사진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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