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리뷰

가열식 가습기 조지루시 6년째 vs 한일전기 스팀온열 가습기 3년째 사용후기/편리성, 용량 등 장단점 비교

리코리 2022. 12. 2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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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울 때 필수템인 가습기.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는 가습기가 아주 열일 하죠. 가습기를 틀지 않은 날은 바로 아이가 코가 막힌다고 답답해하거나, 마른 기침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런데 몇년전 가습기 살균제 사건도 있고, 아무거나 쓰기 조금 걱정되는게 사실이죠. 저도 정말 많은 고민을 하며 가습기를 골랐는데요. 물을 끓여서 가습하는 가열식 가습기가 가장 안심이 되는 것 같아 가열식 가습기만 두 개를 쓰고 있습니다. 일본 조지루시 가습기 6년 동안 사용해본 후기, 국내산 한일전기의 가열식 온열 가습기 3년 동안 사용해본 후기를 이제 알려드릴게요~




우선 가열식 가습기의 대표주자 조지루시 가습기.


제가 살 땐 대부분 일본 구매대행 사이트 큐텐에서 많이들 구매했지만, 저는 운이 좋게도 11번가에서 특가로 판매하는 행사가 있어서 조금 더 수월하고 저렴하게 살 수 있었어요.

6년 동안 사용해본 결과, 조지루시 가습기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점!

1. 조지루시 가습기가 좋은 이유 첫번째는 바로 세척이죠.

가열식이라 항상 물을 끓여 쓰긴 하지만, 가열식 가습기도 세척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물이 많이 닿는 통 안쪽 아랫부분에 노란 물때가 종종 생기더라구요.

저는 관리에 게으른 편이라 세척을 자주 못해서 노란 물때가 딱딱하게 굳을 때 쯤 뒤늦게 세척을 한번씩 해줍니다. ㅎㅎ 그래도 조지루시 가습기는 통으로 되어있어 세척이 매우 편하고 내부 소재도 세척이 용이한 소재로 되어있어서 좋아요.


세월이 느껴지시나요? 이제 또 세척을 한번 할 때가 된 것 같네요. ㅎㅎ
구연산을 한 수저 정도 넣고 가습기 세척 버튼을 눌러 세척한 뒤 뚜껑을 열면 노란 때가 불려져 있어요. 그때 슥슥 긁어 헹궈주면 깨끗해지더라구요.

(조지루시 가습기 자세한 세척 방법은 다음에 제대로 올릴게요)

2. 두번째는 큰 용량과 가습 강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조지루시 가습기를 살 때 35L와 50L 중에 어떤 용량으로 살지 고민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저는 35리터로 쓰고 있는데, 35리터 용량도 충분한 것 같아요! 아주 큰 거실에서 쓰지 않는 한 35L도 가습이 충분하게 오랜 시간 가능합니다.


처음에 사용법을 잘 모를 때는 맨 위 버튼에 불이 들어오게 하고 사용을 했었는데, 짧은 시간에 가습을 세게 하는 모드여서, 초반에는 아주 습하고 금방 물이 떨어져서 아침이 될 땐 다시 건조해지곤 했습니다. 사용법을 알고 나니 가습 강도나 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서 적정량의 가습을 자는 내내 잘 사용할 수 있었어요.

👇조지루시 가습기 사용방법 포스트 링크👇
조지루시 가습기 버튼 설명, 지속시간 조절 등



3. 세번째는 공기가 따뜻해진다는 점입니다.

한일가습기도 가열식 가습기지만, 제가 체감하는 느낌으로는 조지루시 가습기가 훨씬 주변 공기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입니다. 한 겨울에도 보일러를 낮은 온도로 설정해 놓아도 따뜻하게 잘 수 있을 정도예요. 겨울철에 보일러를 틀어도 바닥만 따뜻해지고 공기는 찰 때가 있잖아요? 엉덩이는 따뜻한데 코는 시려운..ㅋ
가열식 가습기를 틀고 자면 공기가 훈훈해져서 너무 좋아요. 매일매일 안 틀 수가 없답니다. ㅎㅎ


그렇다면 5점 만점에서 0.5점을 까먹은 조지루시 가습기의 단점은 무엇일까요? 이 단점은 많은 분들이 조지루시 가습기를 구매하실 때 망설이게 만드는 부분일 것 같아요.

1. 바로 구매대행의 복잡함과 변압기가 필요한 제품이라는 점이죠. 110볼트를 220볼트로 바꿔주는 변압기를 따로 사야하는데, 이 변압기는 부피도 큰 데다가 인테리어로도 영 별로죠. 그런데 구석에 한번 설치해두면 불편함을 전혀 모르고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습기 쓰는 장소를 옮기려고 하면 변압기도 같이 옮겨야해요. 장소를 한번 정하면 거기서만 쓰는 걸로..? ㅎㅎ 2. 가습기 무게가 조금 무거운 편이이요.

일체형이라 세척이 편리한 대신 물을 채울 때 무겁다는 단점이 있어요. 사실 이 정도는 저는 단점이라기엔 좀 미약해요. 어린 아이가 아니라면 충분히 들 수 있어요. ㅎㅎ

3. 초반에 물을 끓일 때 소음이 꽤 큰편이에요.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조금 걱정되는 부분일 것 같은데요. 소리가 조금 크긴 커도, 백색 소음이라서 그런지 저희 아이는 오히려 더 잘자는 것 같기도 해요. 소음에 예민하신 분들은 단점이 될 수 있을 정도의 소리 크기입니다.



다음으로 한일전기 스팀 온열 가습기를 살펴볼게요.


아이방 외에 제가 가끔씩 자는 방에도 가습기가 필요하겠다 싶어서 산 제품인데요. 이 한일전기 가습기 역시 꾸준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점수를 매기자면 5점 만점에 4점!

한일전기 가습기의 장점을 정리하자면

1. 가격이 착하고, 구매가 편리하다.

조지루시 가습기는 6년 전에 특가로 샀어도 10만원대였는데요, 이 제품은 5만원대에 구입했습니다.
또, 국산 제품이라 구매대행이라던지 변압기 설치 등의 복잡한 과정이 없어서 좋아요.

2. 가습이 세다.

가습기 크기가 조지루시 가습기 대비 크지 않고 물도 좀 덜 들어가는데 가습이 꽤 괜찮아요. 금방 습도가 높아져요.

3. 소리가 작다.

이 역시 조지루시 가습기 대비인데요. 조지루시만큼 물을 세게(?) 끓이는 것 같지 않더라구요. 소음 차이가 확연이 납니다. 조용한 걸 원하시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아요. 단점

1. 가습 세기 조절이 따로 되지 않는다. 조지루시 가습기와는 달리 가습 강도 조절이 안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 버튼이 정말 단순하게 on/off 버튼만 있습니다.

가습 강도는 조지루시 가습기를 가장 세게 틀었을 때와 가장 약하게 틀었을 때 중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요. 제가 느끼기엔 가습이 조금 세고 가습 지속 시간은 그만큼 짧은 것 같아 아쉬워요.

그치만 큰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라 저는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지루시 가습기처럼 약간 복잡한 사용이 싫으시다면 추천드려요.

2. 세척이 불편하다.


이것 역시 조지루시 가습기 대비인데요, 그나마 세척이 수월한 제품인 것 같아서 고른 제품인데도, 물통과 본체 연결하는 부분에 노란 때가 생기고, 잘 굳어서 세척이 쉽지 않아요. 조지루시 가습기처럼 세척 모드로 놓고 불릴 수가 없어서 딱딱해진 물때를 닦는 것이 꽤 힘이 들어요. 하지만 자주 세척하시는 분들이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제가 사용하면서 느낀 조지루시 가습기와 한일전자 가습기의 장단점을 비교해봤는데요.

예전에 가열식이 아닌 다른 가습기들은 조금 쓰고 못쓰곤 했었는데 이 두 제품은 모두 고장 없이, 큰 불편함 없이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답니다.

장단점이 뚜렷해서 어떤 점들을 중요시 여기느냐에 따라 다르게 선택하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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