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뜨거웠던 삶을 그린 영화 ‘영웅’. 천만 영화 ‘해운대’, ‘국제시장’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이 2012년 뮤지컬 ‘영웅’을 본 뒤 감동하여 이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한다. 뮤지컬 무대의 감동이 화면 속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가족들을 남겨둔 채 고향을 떠나온 대한제국 의병대장 안중근(정성화)은 동지들과 함께 네 번째 손가락을 자르는 단지동맹으로 조국 독립의 결의를 다진다. 안중근은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오랜 동지들과 거사를 준비한다. 한편 가상의 인물인 설희(김고은)는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이토 히로부미에게 접근해 목숨을 걸고 정보를 수집하여 긴밀히 전달한다. 스토리는 탄탄하게 이어지면서도 코믹과 감동을 적절히 섞었고, 노래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