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리뷰

부다페스트 대중교통 이용시 반드시 주의해야할 사항! 벌금으로 약 8만5천원 낸 사연(꽤 많은 관광객들이 당해요)

리코리 2023. 3. 2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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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여행은 참 순조로웠어요. 이 일이 있기 전까지는요!ㅠㅠ

저희의 잘못이긴한데.. 왜 이리 억울한지 ㅜㅜ 아직도 생각하면 조금 억울해요…

저희는 부다페스트 대중교통 이용권을 구매할 때 48시간권을 살지 10회권을 살지 고민하다가 10회권을 샀어요.

10회권으로 한장 발권이 되는 줄 알았는데 싱글권(1회권)이 10장이 나오더라구요. 저희는 2개를 구매해 총 20장의 싱글권을 들고 다녔어요.

첫날은 버스와 트램만 사용했는데요, 버스와 트램 안에 이렇게 노란색 펀치 기계가 있습니다.

버스와 트램을 타서 기계 구멍에 티켓을 밀어넣으면 펀치 같은 것이 랜덤으로 찍혀요.

그리고 다음날 처음으로 지하철을 타봤는데요.

지하철 안에는 아무리 찾아도 저 기계가 보이지 않더라구요… ;0; 어찌해야하나 당황하다가 환승역에서 내렸는데..

이미 때는 늦은거죠. 검표하는 분들을 마주쳤습니다.ㅠㅠ

저렇게 다가오셔서 티켓을 보여달라고 하시는데.. 경찰인지 검표만 하시는 분들인지 인상이 조금 무시무시했어요..ㅠㅠ

저희가 탄 지하철역은 Batthyany ter였는데요. 입구에 막혀있는 가드 같은 것도 전혀 없고, 들어서자마자 엘리베이터가 있었는데, 정말 저 노란 기계는 전혀 보이지 않았었어요… 제 불찰이죠.ㅠㅠ 아는 사람에겐 보일 것 같지만 별 생각 없이 들어가면 정말 안보입니다..ㅠ

심지어 이 펀치 기계가 어디있는지 찾다가 검표하는 분들을 마주쳐서 벌금을 냈다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그만큼 잘 안보이는 역들이 있어요

이후로 지하철 탈 때 검표하는 분들을 두세번 더 마주쳤어요. 자주 검사하니 꼭꼭 잘 확인하시고 타세요.

주로 잘 모르는 관광객들이 벌금 대상이 되더라구요. 저희 말고도 옆에서 실랑이 하던 외국인들이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잘 보이게 펀칭 기계를 두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괜시리 부다페스트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안좋아졌어요.ㅠㅠ

벌금을 결제하고 서명을 하는 모습입니다. 벌금도 최근에 정말 많이 올라서 인당 12000포린트, 한화로 약 4만2천원입니다. 저희는 둘이라 약 8만4천원을 냈어요…

이분들 말로는 ‘이 나라에 대해 잘 알아보지 않은 너희 탓이다. 이 나라에 오면 이 나라의 법을 지켜야한다’라고 설명하는데 맞는 말이라 조금 억울해도 수긍을 할 수 밖에 없었죠…

수금을 하시고 돌아가시는 모습..ㅠ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그냥 24시간권, 48시간권 등 시간권으로 사시길 추천드려요.

실수로라도 지나쳤다가 벌금을 물 수 있고요. 환승시에는 환승역에서 또 기계를 찾아 펀칭을 해야하는 등 꽤 번거롭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중교통 이용시 주의사항 꼭 인지하시고 조심하셔서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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