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리뷰

바이레도 라튤립 핸드크림, 진하지 않은 사랑스런 꽃향.. 구체적 향 묘사

리코리 2023. 1. 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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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에 향수를 즐겨쓰지 않는 편이에요.
향에 좀 예민한 편이라 조금이라도 제 취향에 맞지 않거나, 톡 쏘는 강한 향이 나면 도저히 못쓰겠더라구요..ㅜ

그래서 웬만한 향수 선물은 제가 쓰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몇번 겪고 나니 시향만 한 후 당근에 올린 적도 있었는데요.

최근에 인기가 많았던 논픽션 제품들도 저랑은 다 안맞았어요..ㅜ


그런데 바이레도 핸드크림은 달랐습니다. 선물로 받았을 때 조금 걱정이 되긴 했어요. 향수는 아니지만, 향이 나는 제품이니 마음에 안들까봐서였죠.

하지만 약 3개월 넘게 정말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 됐어요.


질감은 조금 꾸덕해서 미끌거리지 않아서 정말 좋아요. 미끌한 느낌을 정말 싫어하거든요. 바르자마자 뽀송뽀송한 느낌이 들어요.

향을 설명하자면 사랑스런 꽃향입니다. 어른스럽고 섹시한 느낌의 꽃향기가 아닌 약간 귀여운 느낌의 향기에요.

장미향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장미향보다 조금 더 여리여리하고 발랄한 느낌이랄까요.

겨울에 어울릴 법한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느낌에 귀여운 껌 향기가 살짝 가미된 향이에요.


전 요즘 중성적인 향들의 톡 쏘는 듯한 향이 없어서 좋았고, 허브향도 은근 톡 쏘는 느낌이 있는데 그런 느낌이 없이 정말 은은해서 좋았습니다.

약간 방향제 같다고 표현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렇다기엔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해서 전 방향제 같진 않았어요.

저는 사실 바이레도의 다른 향들도 잘 맞지 않았어요. 저처럼 향에 예민하고, 평소에 향수를 잘 안쓰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살짝살짝 나는 은은한 꽃향기와 달콤한 향이 좋은 기분을 만들어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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