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비평

tvN ‘일타스캔들’ 심상치 않은 인기.. 정경호=최치열인 ‘신의한수 캐스팅’

리코리 2023. 1. 2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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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푹 빠진 드라마가 있다. 바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이다.

정경호와 전도연의 찰떡 케미에 ‘깔깔’ 웃다가도, 한국의 입시제도와 사교육의 현실에 진지하게 빠지기도 하고, 갑자기 스릴러가 등장해 혼을 쏙 빼놓기도 한다.

이 모든 장르적 요소를 넣고 짬뽕하면 B급 느낌을 준다거나, 유치해지기 쉬운데 ‘일타 스캔들’은 아니다. 짬뽕이어도 ‘웰메이드’ 짬뽕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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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 남행선(전도연)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다. 로맨스와 동시에 jtbc ‘스카이캐슬’을 떠오르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입시 경쟁 스토리가 무척 흥미진진하다.


특히 개인적으로 박수를 쳐주고 싶은 건 바로 최치열 역의 정경호다. 최치열이 곧 정경호고, 정경호가 곧 최치열 같은 완벽한 캐스팅에 완벽한 연기! 몸매부터 너무 완벽하게 최치열 아닌가요?

정경호 배우는 최근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도 인상깊게 봤었고, 이전에도 좋은 작품들로 필모를 차곡차곡 쌓아왔지만, 앞으로는 정경호 하면 바로 ‘일타 스캔들’이 떠오를 것 같은 예감!


이 드라마의 매력은 나만 느끼고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유쾌하고도 몰입감 있게 전개되는 ‘일타 스캔들’의 시청률은 첫 방송 전국 기준 평균 4%로 시작해 22일 방영된 4회에서는 전국 기준 평균 7.6%, 최고 8.4%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뿐 아니라 ‘일타 스캔들’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 티빙과 넷플릭스에서도 꾸준히 인기 1위를 달리고 있다. 티빙에서 실시간 인기프로그램 1위, 넷플릭스에서도 대한민국 top10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캡처
‘티빙’ 실시간 인기프로그램 순위 캡처


화제성 부문에서도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방송 첫 주 점유율 12.7%를 기록하며 TV화제성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아직 4회밖에 방영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일타 스캔들’의 인기 조짐. 애청자로서 드라마의 앞날도, 최치열의 앞날도 매우매우 기대 중이다.

사진출처 | tvN ‘일타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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